울산지역 지상파 TV 아날로그 방송이 오늘 종료됐습니다.
울산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됩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내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예고된 가운데, 울산지역이 가장 먼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했습니다.
정부는 울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아날로그방송을 차례대로 종료할 방침입니다.
당초 12월 31일에 전국적으로 일시에 종료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지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시청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순차적 종료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은 9월 24일에 경남과 부산, 대전 등 8곳은 10월에, 대구와 경북은 11월 6일에, 정부지원 대상의 절반 이상이 모여있는 수도권은 원래대로 12월 31일에 종료됩니다.
정부는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디지털TV 구입비, 안테나와 디지털컨버터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 가구도 정부 지원으로 안테나와 디지털컨버터를 싸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원은 주민센터나 디지털방송전환지원센터,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지원센터에 우편을 보내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민원 24나 OK주민서비스에 들어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콜센터 124번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앞으로 디지털전환을 해야 할 대상은 전체 가구의 1.7%인 29만 가구지만, 신청건수는 하루 1500건으로 지지부진한 수준입니다.
이런 추세면 디지털 전환이후 상당수 가구가 TV를 못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창림 과장 /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정책과
"정부지원을 신청하면 보통 2-4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종료일이 다가오면 TV를 못 볼 수도 있으니 빨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지역별 종료일과 신청방법을 적극 홍보해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완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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