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학을 맞아 농촌체험마을들이 바빠졌습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도시 초등학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평택시에서 운영하는 한 농촌체험마을을 전영승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옛 시골 농촌에서 보던 정겨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논밭에 크게 마련된 풀장에서 물놀이가 한바탕이 벌어집니다.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는 어린들이들에게 찌는 듯 한 무더위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쓴 어른부터 대형 튜브를 타며 노는 아이까지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평택시 농촌체험마을인 바람새마을은 방학을 맞아 휴가를 찾아온 어린들이들로 활기에 차 있습니다.
장도규 / 경기도 화성시
"아이들이랑 논두렁에서 재밌게 진흙놀이 하고 그러니까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재밌는거 같아요."
옆에선 왕 우렁이 잡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논에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 머뭇거리다가 이내 우렁이 잡기에 도전합니다.
처음 잡아보는 왕 우렁이를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왕 우렁이가 농약이 없는 환경에서만 산다는 설명에 어린이들은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김경남 대표 / 바람새마을 농촌체험학습
"이 곳은 예전에 바다였던 곳으로 지하에 머드가 매장돼 있습니다. 머드를 밖으로 끄집어내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흙탕물 수영장, 머드 풀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람새마을은 지난 2008년 농식품부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됐고 평택시에는 6개의 체험마을이 더 있습니다.
농촌체험마을은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도시의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는 좋은 체험 학습장이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전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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