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판매수수료 인하 부담 납품업체에 전가
등록일 : 2012.08.21
미니플레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턱없이 높은 판매 수수료를 내리긴 했지만, 속을 들여다봤더니 상황은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납품업체에게 판촉비 등 다른 추가비용들을 올리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 부과하는 판매 수수료는 0.3에서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평균 수수료를 비교해 보면, 백화점은 29.7%에서 29.2%로, 대형마트는 5.4%에서 5.1%로 TV홈쇼핑은 34.4%에서 34.0%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수수료 인하가 납품업체의 부담 감소로 이어졌을까.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수료는 찔끔 인하하면서, 판촉비 등 납품업체로부터 받는 추가비용을 8%에서 많게는 55%까지 올리는 '꼼수'를 부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백화점 납품 업체들의 판촉비 부담은 16.7%, 인테리어비 부담은 7.7%나 높아졌습니다.

대형마트에 보내야 하는 판촉사원의 수는 30% 많아졌고, 반품비 비용은 39%, 판촉비와 물류비도 각각 20%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TV홈쇼핑 납품업체는 ARS 주문 때 할인해주는 금액의 보전 비용을, 2년전보다 55% 더 내야 했습니다.

지철호 국장/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

"이같은 추가부담은 대형유통업체들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계속 증가해온 현상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은품 증정이나 할인 행사 등의 판촉비용을 납품업체에 50% 넘게 부담 지우는 대형유통업체에 대해, 최대 거래금액의 100% 과징금을 무는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3에서 7퍼센트 포인트 내린 판매수수료 역시 납품업체 부담으로 떠넘기는 일이 없도록, 추가부담비용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