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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대비훈련인 을지 연습이 20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오후 두시부터 15분간 전국적으로 민방공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지하철 내 테러가 발생한 비상훈련 상황.

희뿌연 연기가 가득한 지하철 승강장 문을 구조대원들이 강제로 열고 승객을 구출합니다.

호흡곤란으로 주저앉은 승객에게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테러범은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을지연습의 하나로 실시된 국지도발 상황 대응훈련입니다.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셋째날인 내일 서해 5도와 접경지역에서 민방공대피훈련과 동시에 실시됩니다.

강화와 김포·동두천 등 6곳의 접경지역 주민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갑작스런 적의 도발이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한 이동대피훈련입니다.

민방공대피훈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이동중인 사람은 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 시동을 끄고 차내에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면 됩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특별 훈련도 실시됩니다.

국가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이번 을지연습은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민방공대피훈련은 오늘 오후 2시부터 15분간 진행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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