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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미리 잡는다
등록일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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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은 폭우로, 채소와 생선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금부터 다양한 정책들을 동원해서 추석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어서 오세요.

요즘 자고 나면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장보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은데요.

얼마나 오른 겁니까?

네, 최근 폭염에 폭우 등 이상 기상으로, 채소값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야채 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삼겹살을 상추에 싸먹는 것이 아니라 상추를 삼겹살에 싸먹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의 말을 들어보시죠.

채소를 중심으로 라면 같은 가공식품까지 생활물가가 전방위로 치솟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달 초 ㎏당 4천100원에 거래되던 시금치는 이번달에 8천400원까지 뛰었고, 오이 류도 한달 새 44~104%까지 급등했습니다.

100g당 680~700원이었던 상추류는 900원으로 뛰었고, 열무와 깻잎도 각각 18%, 16% 올랐습니다.

포기당 2천700원에 못 미치던 배추 가격은 요즘 3천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생선 가격도 폭염에 적조 현상까지 겹치면서 오름세인데요.

작년에 4㎏ 한 상자에 6만3천원이던 갈치 도매가격은 최근 11만원까지 올랐고, 명태도 작년보다 100% 가까이 오르는 등 서민 대표 생선들이 큰 폭으로 올라, 말 그대로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여기에 가공식품 가격까지 빗장이 풀리면서, 소비자는 물론 시장 상인들까지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네, 문제는 생활물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오는 추석물가가 뛴다는 점인데요.

정부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죠?

예, 맞습니다.

하반기에는 대중교통 요금이 오를 예정이고,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는 있는 국제 곡물값도 생활물가 상승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따라서 정부는 한달여 남은 추석 물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입니다.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내용 들어 보겠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물가 대책에는 임기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했는데요.

최근 부쩍 가격이 오른 채소와 가공식품을 언급하며 한 말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 대응도 이미 추진되고 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라면과 음료수, 즉석밥 등의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고, 업체간 담합이 있지는 않았는지 가격 인상은 적절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수급 조절을 통한 물가 안정책도 병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추석을 앞두고 주요 수산물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명태·오징어·조기 등을 비축하고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도 직접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이를 포함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네, 그런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생필품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죠.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자세히 알려주시죠.

네, 시장경영진흥원이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전반적으로 10% 이상, 최대 36%까지 저렴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6곳의 생활필수품 가격을 비교.조사해 봤더니, 전통시장의 평균 가격은 23만737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9%, 기업형 슈퍼보다는 11.2%나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특히 대형마트와 비교해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 전통시장의 가격이 무려 36.1%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고, 채소류와 가공식품도 전통시장이 더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비교해서도 전통시장 건어물이 28.5% 저렴했고, 이어 공산품, 채소류등 순으로 가격이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별 품목별로는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기업형 슈퍼마켓보다는 27개 품목에서 가격이 낮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엔 온누리 상품권이나 전통시장 전용 카드를 이용해서, 보다 저렴하게 생필품과 먹을거리를 장만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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