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은행들의 담합으로 문제가 됐던 CD금리를 대체할 새 기준 금리를 제시했습니다.
CD금리보다 객관성이 높고 실질적으로 금리도 낮은 '단기 코픽스'가 오는 11월부터 도입됩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은행들이 오는 11월부터 양도성예금증서, 즉 CD금리를 대체할 기준금리로 '단기 코픽스'를 도입합니다.
'코픽스'는 은행의 평균자금조달 비용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CD금리의 대체 금리로 쓰여 왔습니다.
2년 새 코픽스 연동대출은 CD금리 연동대출의 절반 가까이로 성장했지만, 문제는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대출로 한정됐다는 점입니다.
새로 도입되는 '단기 코픽스'는 아홉달에서 열달 정도의 기존의 만기를 석 달 안팎으로, 공시 주기는 한 달에서 한 주로 대폭 줄였습니다.
단기 코픽스는 사실상 식물금리로 불렸던 CD금리보다 객관성이 높을뿐더러, 금리도 연 0.5에서 1%포인트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승범 국장 /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국
"소비자 입장에서도 단기코픽스는 일시적인 외부충격에 의한 과도한 금리 변동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와 동시에, CD 발행은 현재 월평균 잔액 300억원에서 2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됩니다.
CD금리와 연동돼 있는 은행대출만 327조원으로, 당장 폐지하는 것보다는 새 금리가 정착될 때까지 완충제 역할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CD금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공시와 감독 규정을 강화하는 등, CD금리 산정방식의 투명성 또한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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