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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감정'…인적교류 확대가 해법
등록일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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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한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반한감정인데요.

반한감정의 원인과 해법, 정은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법무부 통계를 기준으로 중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222만명으로 2010년보다 88만명이나 급증했습니다.

현재 중국인 체류자 수는 지난 2009년때 보다 20만명 가까이 늘어난 70만2천여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6만명 가까이 기록해 2006년에 비해 3배가 늘어났습니다.

이렇듯 두 나라의 관광객과 유학생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의 반한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한감정이 청소년 등 중국의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 젊은이들의 시각도 한 몫했습니다.

장 징징 / 유학생

“실제로 와보니까 중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한국 친구도 많고,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는 스마트폰도 쓰고 있는데 혹시 중국에도 스마트폰 있냐는 그런 질문을 받아본 적도 있고 그래서 중국이 정말 못 사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국에 온 중국 유학생들의 이러한 경험은 그대로 본국에 돌아가서 또래와 가족들에게 전달되고 결국 한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도 반한감정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전해지는 잘못된 정보가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양 / 유학생

“지금 청소년들이 서로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아요.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인터넷에 있는 편견을 그대로 믿고 있어요. 제 생각에는 문화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영리를 앞세운 중국의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와 잘못된 민족주의에 물든 두나라의 몇몇 네티즌에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진 오해와 편견 그리고 갈등 전문가들은 이 오래된 반한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돼야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정승 센터장 /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사람들과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그런게 좋은데 특히 청소년 교류. 왜냐하면 청소년들은 10년, 20년 후에 한국 미래를 짊어질 재목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편견을 없애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한국 문화에 도움이 되고 반한감정이 줄어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중관계는 지난 20년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앞으로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한중 청소년들이 서로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더욱 활발한 교류가 필요해 보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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