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영토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력 항의하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다 총리는 오늘 저녁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영토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영토 주권을 지키기 위해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한국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제안에 응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력 항의하면서 노다 총리의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 외교통상부

"노다 일본 총리가 금일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일본은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하지 말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중의원은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이 일본 고유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시설 구축을 강행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점거를 조속히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서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논평을 통해 즉각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논평에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담은 결의를 채택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