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걸어두는 벽시계부터 아이들의 전동 장난감까지, 건전지 들어가는 곳이 참 많죠.
그런데 시중의 건전지 제품을 실험을 통해 비교해 봤더니, 꼭 가격이 비싸다고 오래 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여정숙 기자입니다.
TV 리모컨에서부터 벽시계,번호키를 이용해 자동으로 문을 열고 닫는 디지털 도어록까지, 모두 건전기가 사용됩니다.
집집마다 소형 가전제품 사용이 늘면서, 건전지 사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건전지를 살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 즉 건전지의 용량이었습니다.
정기택/ 서울시 중곡동
"차량, 시계에서 건전지를 많이 사용하는데 비싸도 오래가는 건전지를 선택합니다"
강금순/ 서울시 성수동
"가격이 비싸면 오래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렇다면 건전지의 가격이 비싸면 그 만큼 더 오래 쓸 수 있는 걸까.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12개 건전지의 안전성, 성능을 실험해 봤더니, 가격과 용량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결과 테스코와 에너자이저 건전지의 가격차는 최대 9배지만,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용량은 1.45배 차이가 났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제품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테스코 파워하이테크가 차지했습니다.
조경록 팀장/ 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시험 결과 가격 대비 성능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똑같은 건전지라도, 리모컨과 같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에 쓸 수 있는 용량과, 디지털 카메라처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품에 쓸 수 있는 용량이,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동완구나 카메라 플래시처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제품은, 건전지보다 충전지 구입이 더 경제적이라는 얘기입니다.
소비자원은 12개 건전지 모두 방전됐을 때 누액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 밝혔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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