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비로 빚까지 지는 이른바 '교육 빈곤층'이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가구주 대부분이 40대 대졸 중산층이지만, 과도한 교육비 지출에 자칫 하위계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비 때문에 빚까지 지는 '교육 빈곤층'이 30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82만 4천가구, 가구원 수로는 305만 명이, 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교육 빈곤층'은 대부분이 40대 대졸 중산층으로, 한달 평균 313만 원을 벌지만 이보다 68만 5천 원 많은 381만 5천 원 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적자 만큼 빚을 내서 생활하고 있는 셈입니다.
'교육 빈곤층'의 한달 교육비는 한달 소득의 30% 가까운 평균 86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교육가구 평균인 51만 2천 원보다 35만 6천 원이 더 많은 액수입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자녀의 사교육비로 전체 평균의 배에 이르는 50만 8천 원을 지출했고, 중.고등학생 자녀의 사교육비도 한달 평균 70만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원은 교육 빈곤층의 73.3%가 중산층이지만, 지나친 교육비로 하위계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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