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길거리에서도, 카페에서도 손에 스마트폰을 든 사람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수 없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말기준으로 SK텔레콤 가입자는 1480만명, KT는 950만명, LG유플러스는 57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9년 아이폰과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짧은 기간 급성장했습니다.
아이폰이 도입되고 1년 4개월만인 지난해 3월엔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7개월이 지난 10월 말엔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나 지난 18일 3000만명 시대를 맞은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습니다.
전환희 / 서울 화곡동
"어플을 활용해서 사람들이랑 의사소통하는 부분도 편리한 점이 많이 있고요. 급하게 서류를 처리한다던가 이런 부분들을 할 때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져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시간 영상보기나 채팅, SNS를 이용한 토론과 선거운동같은 새로운 문화도 활기를 띄게 됐습니다.
하지만 편리함만큼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심리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거나 심지어 불안감까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섭 / 인천광역시 효성동
"손에서 없으면... 아무래도 항상 손에 쥐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걱정이나 불안감이 좀 더 크고요. 항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꼭 손에 항상, 손이 아니더라도 주머니에 항상 그렇게 갖고 다닙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7명이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고,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고영삼 센터장 / 인터넷중독대응센터
"안구건조, 두통, 목에 척주에 이상이 오게 되고요. 현실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관계를 소원하게 할 경우가 많고요. 또 그럼으로써 대인 관계에 이상이 올 경우가 많죠."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자기만의 규칙을 만들어 실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 명 시대,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게 됐지만 부작용을 줄이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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