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영화만을 상연하는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최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재흔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개막작 ‘서칭 포 슈가맨’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1970년대 미국 포크록의 가장 독특한 아이콘이자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롭고 위대한 가수인 ‘시스토 로드리게즈’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내용을 담은 음악 다큐맨터리입니다.
예매를 시작한 지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던 영화입니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일대에서 막이 오른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7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폐막됐습니다.
우선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이 6만여 명에 이르러 이번 영화제는 관객동원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제천 영화제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폐막작으로 특별 상연된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억’ 등 세계 27개 나라의 음악영화 101편이 상영됐습니다.
근처 제천 중앙시장에서는 JIMFF 캔버스, 달빛 사운드 달빛 공작소등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영화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유준상 / 대학생
“재밌는 영화가 많아서 좋았어요. 잘 해 놓으셨더라고요. 체험할 것도 많고 재밌게 즐기고 갑니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음악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청풍호반 공연장에서 음악영화상영과 함께 펼쳐진 ‘원 썸머나잇’ 공연은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의림지에서 진행된 JIMFF 라이브 스테이지도 주변의 빼어난 경치와 어우러지는 무료 음악공연으로 관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관객들은 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습니다.
제천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 악사들의 공연 또한 음악영화제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국제영화제를 위해 참여한 281명의 자원활동가 짐프리의 열정적인 봉사활동도 영화제를 빛내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최진수 / 짐프리 운영팀 자원활동가
“정말 보람차고 기뻤고 이걸 함으로써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예년에 없던 폭염과 쏟아지는 폭우에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수준의 관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재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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