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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만한 신간 도서
등록일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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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인데요, 책 읽기 딱 좋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 나온 신간도서들을 송보명 기자가 소개합니다.

‘햇빛이 들어와도 위태롭고 쓸쓸했어요.

내 옆에는 아무도 없어요.

머릿속은 멍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힘든 세상을 견뎌내는 법은 별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엔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 눈물이 나올 땐 강한 척 하지 않고 그냥 울어보기, 빨래와 빨래집게가 바람에 나부낄 때 더 따스해 보이 듯 인생은 보살피고 보살핌을 받아야 뜻 깊어진다는 작가의 말.

몸과 마음이 지쳐 일상 탈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입니다.

‘침 한번 삼키는 소리가 그리 클 줄이야! 설산(雪山)무너진다, 도망쳐야겠다.’ 사랑하는 사람은 침 한번 삼키는 게 얼마나 고된 일인지를, 안다는 해설은 우리를 짝사랑의 아슬아슬함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자음 하나 잘못 쓰면 사람이 사랑이 되고, 모음 하나가 빠지면 사람은 삶이 되기 때문에 이 단어들의 어원이 같다는 저자의 주장은 시를 읽는 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깨워 줍니다.

사람과 사랑과 삶으로부터 언어의 몸을 입고 태어난 시 66편을 짧은 해설과 함께 엮어낸 책 '당신을 읽는 시간'입니다.

고대 제염업은 현대의 IT산업보다 훨씬 유망한 업종이었다.

로마 병사는 월급으로 소금을 받았으며 월급을 뜻하는 영어 단어 샐러리도 소금(salt)이란 말에서 파생된 단어다.

스스로를 ‘소금박사’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고대 국가를 지탱했던 경제 원동력은 소금과 철이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임진왜란 당시 황해도에서 소금을 생산해 백성들에게 나눠주자고 주장한 류성룡을 실용주의자라고 추켜세웁니다.

소금에 관한 각종 사료와 에피소드, 저자의 염전 답사기 등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책,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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