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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환자, 약물치료보다 수술이 효과적"
등록일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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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당뇨나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를 잘라 내거나 묶는 이른바 '비만수술'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사춘기 때 쪄버린 살 때문에 고민이 많은 20대 중반의 박 모씨.

몇 년 동안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도 해보고 식이요법도 해봤지만 효과가 없어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 / 비만환자

“제가 하체보다 상체가 더 살이 많이 쪄서 아무래도 무릎도 많이 시큰거리고 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나이가 좀 더 들기 전에 어릴 때 살이 더 잘 빠질 때 빼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어요.”

권수홍  / 성형외과 전문의

“비만은 당뇨와 혈압, 고지혈증 같은 모든 성인병의 근원. 고도비만환자는 수술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고도비만환자는 수술이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합리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작년 2월까지 고도비만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200여 명씩을 비교분석한 결과 수술군의 체중 감소율이 22.6%로 비수술군 보다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비만 수술은 위를 잘라 내거나 밴드로 묶는 법, 음식물이 내려오는 경로를 바꿔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줄이는 방법이고 비수술은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말합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비만으로 인한 질환도 수술군에서 최고 6배 더 호전됐고, 삶의 질 개선효과도 수술군이 더 높았습니다.

비만 관련 질환으로 평생 예상되는 비용은 수술군이 약 1천790만원으로 비수술군 약 1천640만원보다 150만원 정도 많았습니다.

미국에서는 2008년에만 22만 명이 비만수술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2003년 100여 건에서 2009년 770여 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20세 이상 성인 중 고도비만 인구는 140만 명, 전체의 약 4%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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