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태풍 볼라벤으로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점검반을 급파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에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강석민 기자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북상 중인 태풍 볼라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과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아홉개 도에 긴급 파견했습니다.
현장점검반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고, 이미 피해 예상지역에서 대비 태세의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진청과 산림청 등 관련기관의 가용인력 만7천여명을 동원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력 운영 계획을 자세히 살펴보면, 농식품 분야에 속하는 각 기관은 농어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특히 현장기술지원단 5천여명은 취약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기술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4천900여명을 동원해 저수지 양.배수장과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 관리를 지원하고, 농협중앙회는 6천여명을 동원해 과수 낙과 방지 등을 위한 현장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태풍으로 수확기를 앞둔 각종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농어업인들 스스로도 배수로 정비와 지지목 설치 등 철저한 사전 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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