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도시철도에서 달리던 전동차에 불이났습니다.
승객들이 긴급대피했고 2시간동안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NN 이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전동차와 진입로 사이에서 연기가 자욱히 피어오릅니다.
열차 객실 천장에는 농구공 크기만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부산 노포동을 출발해 신평역으로 향하던 도시철도 1호선 1131호 차량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습니다.
배진수/화재 부상자
"차가 역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여는데 꽝하더라고요. 큰 소리가 한 서너번 난 후에 밑에서 불이 막 나더라고요"
역에 도착한 승객 100여명은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들과 함께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40여명이 연기에 질식해 부산대 병원 등 부산시내 5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준영 KNN
"불이난 대티역 현장입니다. 보다시피 강판으로 된 역 벽면이 새까맣게 불에 타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찢겨져 나간 모습입니다."
오늘 불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이 한시간 정도 전면 운행중단됐고 일부구간은 두시간동안 전동차가 다니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불은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팬타그래프 부분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태/부산 사하소방서장
"대티역으로 들어오면서 약 150미터 전방에서 기관사가 고압선에서 스파크로 인해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지침대로 승객들에게 안전대피방송을 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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