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8시부터 30분간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위기관리상황실에서 태풍 '볼라벤'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 각 지자체 관계자와 화상 통화를 갖고, 태풍의 예상 진로와 해당 지역의 대비 상황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특히 볼라벤의 주요 이동경로인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해안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 지역은 미리 점검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태풍은 반경이 커서 중심부가 지나가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긴장해서 전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아주면 좋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주 해상에 침몰한 중국 어선의 피해 상황도 보고받고, 해상에서는 국내외 선박 예외없이 구조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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