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제주지역 피해 상황부터 살펴보죠.
네, 비바람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제주에는 월파 피해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 서귀포 인근 포구에서 파도가 도로 위에 쏟아지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80가구, 160여명이 월파 피해를 우려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40미터가 넘는 강풍에 전깃줄이 끊기고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4만3천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강풍에 신호등이 부러지거나, 가로수가 뿌리채 뽑힌 곳도 수백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새벽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선 중국 어선 2척이 태풍으로 좌초된 사고가 있었는데요, 실종선원 16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어선에는 33명의 선원이 있었는데 현재까지 모두 12명이 구조됐습니다.
다른 어선 1척은 두 동강이 난 채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에서 30m 떨어진 해역에 좌초돼 있습니다.
태풍이 전북 군산지역을 지나면서 전북 서해안 지역 어선 3천5백여 척은 군산 내항 등 큰 항구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20만여가구가 정전됐으며, 이재민은 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정전사태가 있었죠?
네, 오늘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서울 삼전동 주택가 일대 3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 측은 한 시간 만에 대부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2백여 가구는 여전히 전기가 끊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오전 11시10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선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일대를 순찰하다가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구례군 구례읍에서도 강풍에 날아온 철제물에 맞아 전경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밖에도 집 창문이 깨지거나 가게 간판이 떨어지는 등 서울지역에 들어온 강풍 피해 신고는 230여 건에 달합니다.
초속 50미터가 넘는 태풍이 불면서 제주를 비롯해 목포와 부산 등 도로는 통제된 구간이 2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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