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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한반도 상륙···태풍 피해 속출
등록일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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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현재까지 집계된 태풍 피해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까지 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네, 태풍이 북상하면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끊기는 등의 사고로 전남 진도 전역에서 3시간 동안 정전이 되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서 모두 68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한전 측이 나서 복구에 힘쓰고 있으며 복구율은 33%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신호등과 가로등 20여 개, 가로수 140여 그루가 쓰러져 나갔습니다.

피해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피해는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세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1시10분쯤  전북 완주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비원이 아파트 일대를 순찰하다가 강풍에 날린 컨테이너 박스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낮 12시쯤엔 광주 서구 유덕동에서는 6층 높이의 인근 교회 종탑의 벽돌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택을 덮쳐 방 안에 있던 여든아홉살 임모 씨가 벽돌 더미와 무너진 지붕에 깔린 채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또 오전 12시 10분쯤엔 충남 서천군의 한 가정집 옥상에서 건조대에서 말리던 고추를 살피던 이른세살 정 모씨가 강풍에 휩쓸려 4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부상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구례군 구례읍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철제물에 맞아 전경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강풍때문에 날아온 시설물에 부딪혀 일어난 사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집 창문이 깨지거나 가게 간판이 떨어지는 등 서울지역에 들어온 강풍 피해 신고는 230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태풍이 서울로 접근하면서 경기지역에도 피해가 있었죠?

네, 경기지역에도 인명피해와 정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붕과 간판이 행인을 덮쳐 3명이 다치고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정전사태가 발생해 6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평택 500여가구, 안성 70여가구, 수원 50가구 등 경기남부 5개시에 632개 가구가 정전돼 현재 복구중입니다.

또 오전 10시22분쯤엔 반월산업단지 다이아몬드 공장에서 바닥에 놓아둔 패널이 강풍에 날리면서 공장 직원 김모 씨의 얼굴을 때려 김씨의 오른쪽 눈썹이 1㎝가량 찢어지는 등 3건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태풍이 불면서 제주를 비롯해 목포와 부산 등 도로는 통제된 구간이 2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낮 12시 22분을 기해 인천대교도 전면 통제됐는데요.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를 넘으면서 왕복 6차선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영종대교는 아직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역시 아직까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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