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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다 강풍 피해 컸다
등록일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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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보다는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강풍이 할퀴고 간 처참한 피해 현장을 박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강풍피해는 볼라벤이 가장 먼저 상륙한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제주지역에 도착한 태풍은 순간 최대 초속 49.6m의 강풍을 몰아치면서 각종 시설물을 파괴했습니다.

서귀포시의 한 교회에서는 첨탑이 넘어지면서 인근 전봇대를 덮쳐 주변 5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거센 바람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에서 높아진 파도가 주택 10여채를 덮치면서 집이 침수됐고 7백여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인도에 있던 구두방이 강풍에 버티지 못하고 도로 한 가운데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충북 괴산에서는 천연기념물 209호인 왕소나무가 뿌리채 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령이 600년이 넘어 높이 13.5m 둘레 5m에 육박하는 대형 소나무인 이 나무도 결국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정전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삼전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선이 끊겨 화재가 발생했고 3천 600여 가구에 전기가 중단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과실의 낙과 피해도 컸고, 상점의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전국은 하루종일 볼라벤의 강풍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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