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하루종일 태풍 상황을 점검하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기상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기상예측이 중요해졌다면서, 과학적인 기상예보를 강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태풍 '볼라벤'이 서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기상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기상청을 찾은 건 51년만으로, 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태풍의 위치와 예상 진로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 태풍이 북한 쪽으로 가더라도 서울은 내일까지도 바람이 불고 영향을 받는다는 거죠?”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기상 예측이 중요해졌다며, 그만큼 기상청 직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보다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번 태풍은 사전예보를 잘 해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상청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볼라벤에 이어 북상중인 14호 태풍 '덴빈'도 잘 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나친 예보는 국민 생활을 위축시킬 수 있는만큼, 과학적인 예보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럴 때 일수록 기상관측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말 과학적으로 노력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위기관리상황실에서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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