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두 번의 태풍을 거치면서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앞으로 닥칠 태풍이나 호우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전기 안전관리법,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준만 재난안전부 차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차장님, 나와 계시죠?

네, 전준만 차장입니다.

이번 태풍에 정전 사고가 많았는데, 태풍으로 인한 정전의 원인, 어떤 것들이 있나요?

Q1> 태풍으로 인한 정전의 원인은?

A1> 네,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발전소에서부터 가정집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 중에서 강풍에 취약한 전신주나 철탑이 넘어지고, 선로가 끊어지고, 헐거운 개폐기 등 전기장치들이 이탈하거나, 수목이나 간판 등이 선로에 접촉되는 경우에도 장시간의 정전을 수반하게 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집안이 침수됐을 때 전기기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Q2> 주택 침수시 전기기기 관리법은?

A2> 네, 많은 비로 주택이나 건물이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전기기기와 배선에서 누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제일먼저 전원을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차단기를 내렸다고 해서 침수 장소에 들어가지 마시고, 장화를 착용하신 상태에서 배수를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후에 침수된 전기제품들은 잘 건조시킨 후에 제품 제조사에 A/S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기제품이나 콘센트, 전기배선 등이 침수된 경우에 자칫 잘못하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우리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도움을 받아 안전점검을 받으신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도로변에 전기를 사용하는 입간판이나 교통신호등 같은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Q3> 도로변 전기시설물 침수시 안전요령은?

A3> 전기시설물이 물에 잠겨있을 경우와 도로변에 떨어져 있는 전선과 신호가로등 그리고 전기 맨홀과 전신주, 입간판 주변에서는 전기가 통하거나 누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만지거나 접근하지 말고 가능한 많이 떨어져서 이동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도로나 보도 블럭 지하에는 전기선들이 많이 묻혀있습니다. 침수가 되면 전기맨홀 등의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지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농촌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하다 보면 작업용 전기기기를 사용하는 야외작업이 많습니다.

어떤 점들에 주의해야 할까요?

Q4> 농촌 야외 복구작업시 주의점은?

A4> 농촌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양수기 사용 등 야외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이때는 땅 위에 수분이 많고 작업용 전기기기로 인한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분이 많은 야외에서 감전사고는 바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전기기계기구를 사용할 경우에는 외함에 접지가 되었는지 확인하시고, 작업용 전기기기류는 건조한 상태에서 마른장갑을 착용하고 누전차단기의 빨간버튼을 눌러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만약의 누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 정전 예방과 전기 안전관리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Q5> 태풍·집중호우시 전기 안전관리 요령은?

A5> 앞서 말씀드렸듯이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전기시설물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요령입니다.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시설물에 근접된 간판 등 위험시설물은 없는지와 배전반 등 전기설비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는지 잘 살펴주시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이나 옥외로 나가는 전원은 차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 전원이 자주 차단된다거나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어 원상복구 작업을 하실 경우에는 가급적 전기 전문가나 한국전기안전공사 1588-7500으로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