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뽑힌 뜻깊은 해인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열린 다산 탄신 250주년 기념 음악회는 더욱 관심과 의미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정윤정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옛 선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노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대표시인 '얄미운 모기'를 잡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한여름 밤 모기라는 미물을 통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재치있는 시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재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판소리 '마재풍경가'입니다.
마재는 다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으로, 마재의 수려한 경치를 노래하는 다산 선생의 시문을 창작 판소리로 엮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 열린 '제 3회 다산음악회'에서는 다산 선생의 시가를 시조와 송서, 잡가 등의 다양한 국악 장르로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다선 선생의 한시 다산화사 20수 중 한수를 평시조로 바꾼 '샘위에'를 비롯해 글자 뜻을 풀이한 자의시 가운데 2수를 사설시조로 엮은 '사람이'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세종 연구실장/다산연구소
"지금까지 다산선생의 5백여권과 3천여수가 넘는 시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산선생의 저서를 생생한 음악으로 환원함으로써 다산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날 다산 음악회에서는 긴 칼을 휘두르며 추는 '진주검무'가 선보여 이채로왔습니다.
유연하고 힘찬 동작의 '진주검무'는 다산 선생이 열일곱살 때 진주 남강 촉석루에서 처음 보고 감동을 받아 시를 지었던 춤입니다.
마지막을 장식한 국악관현악의 연주는 시집 '시경'을 퓨전음악으로 담아냄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새롭게 잘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노래를 통해 다산 선생의 시문이 보여주는 생생한 문학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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