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 최초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어린이 야구단을 창단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지윤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말 아침 무더운 날씨에도 어린이들이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고 받는 등 야구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등 번호와 이름까지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서인지 훈련하는 모습이 제법 의젓해 보입니다.
이들 어린이들은 올해 4월에 창단된 ‘어울림 야구단’ 선수들입니다.
인천시가 SK 와이번스와 협약을 맺고 창단한 '어울림 야구단'은 다문화 가정 자녀 31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손지환 SQ 코치 / SK와이번스
"야구 실력이나 성적보다 아이들이 밝게 뛰어놀고 야구를 즐거워 하는 모습에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표정이 어두웠지만 지금은 많이 밝아지고 인사도 잘하며 예의바른 모습에 뿌듯합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인천문학구장에 모여 훈련을 받습니다.
캐치볼이나 수비연습, 배팅연습 등은 물론 포지션에 따른 연습도 합니다.
이들은 3~4주마다 팀을 나눠 자체 시합도 펼칩니다.
주미선 / 인천광역시 남동구
"야구하는게 제일 재밌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인천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려홍 / 인천광역시 계양구
"야구 경기장에서 훈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는데"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어울림야구단은 야구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사회에 나가서는 구성원으로 생활하는데 큰 도음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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