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4호 태풍 ‘덴빈’이 곳곳에 남기고 간 상처가 만만치 않은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덴빈은 어제 하룻 동안 제주도와 전라도, 충청도 지역에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라 사망자 2명을 포함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 75동과 농경지 4천 3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이재민 78세대 119명이 발생했습니다.
팔당댐의 방류랑 증가로 오전 4시 기준 잠수교의 수위가 5.28m까지 올라 오전 9시까지 사람의 통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항로 여객선 126척과 항공편 256편도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는 덴빈이 소멸하며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태풍이 남겨놓은 비 구름 때문에 강원 영동 지방에는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11곳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데다 강한 바람이 나무 뿌리를 흔들면서 산사태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태풍 덴빈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밤 사이 들어온 신고를 다시 취합해 오전 중에 최종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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