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치안을 국정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굳은 얼굴로 경찰청 상황실에 들어섭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엽기적인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또 벌어지자, 이례적으로 경찰청을 찾은 겁니다.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대통령
“이런 일이 하루걸러 한 번씩 일어나는 데 대해 정부를 대신해서 국민들에게 정말 심심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피해 어린이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학교 앞이나 길거리에서 발생하던 성범죄가 이제 가정에까지 들어온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생 치안이 불안하면 국민 행복도 없다며, 앞으로는 치안 강화를 국정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협력해 신속하게 근본 대책을 세우는 것은 물론, 국민 전체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우리 사회가 국민이 함께, 가정이 함께 해서 예방도 하고 범죄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고 그래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유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인터넷 음란물 차단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민생을 위해 자기 목숨도 걸어야 하는 직업이라며, 복무자세 확립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
“당장 급한 것은 일선 경찰들이 정말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한다는 정신 재무장이 필요합니다.”
이 대통령의 경찰청 방문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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