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전세계 53개 나라를 돌면서 세계인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소개했던 '월드비트 비나리'가 국내에 안착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에 새롭게 문을 연 전용공연장에서 국내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보도에 정구민 캠퍼스 기자입니다.
'월드비트 비나리'가 공연되고 있는 서울 종로 시네코아 비나리 전용관입니다.
가야금을 켜다가 어느새 타악기를, 타악기를 연주하다 어느새 대금을 불고 노래를 부릅니다.
12명의 단원들은 다양한 악기를 동시에 다루는 멀티 뮤지션들입니다.
'월드비트'는 우리의 장단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뜻입니다.
'비나리'는 '비나리하다'라는 순 우리말에서 따온 말로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을 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따라서 우리의 소리로 모두의 앞길을 축복하는 축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택후 단원 / 들소리 공연예술단
"'월드비트 비나리'에 사용되는 북 갯수만 해도 30개 정도가 되고요. 그 외에도 가야금, 대금, 소금, 아쟁, 피리, 생황 등 다채로운 악기에 그리고 모든 출연진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는 신명나는 전통 문화공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바하'는 '온갖 것을 속히 성취한다.'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천수경에 나오는 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어 간절한 성취를 기원하는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후렴을 반복하며 모든 악기들이 어우러집니다.
공연단이 '어기야디어러차' 를 제창하면 관객들은 '어기야'라고 후렴구를 이습니다.
류연선/ 서울시 서초동
"벚꽂 시나위와 상사몽을 할 때 대금 연주가 너무 심금을 울렸고요, 거기에 빠져들게끔"
역동적인 타악과 격정적인 선율, 열성적인 노래들로 구성된 '월드비트 비나리'는 지난 10여년 동안 전 세계 53개 나라를 돌며 공연을 펼쳐 외국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문갑현 / ‘월드비트 비나리’연출
“우리 몸짓이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음악으로 세계인들이 즐기고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전 세계를 돌며 한층 짜임새 있게 다듬어진 공연진행과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월드비트 비나리.
이 공연은 내년 7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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