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인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이런 방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갤럽이 최근 성인 남녀 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화학적 거세 대상 확대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응답자의 무려 85%가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인 화학적 거세에 찬성했고 반대는 10%에 불과했습니다.
여성은 찬성 89%, 반대 6%였고, 남성은 찬성 81%,반대 15%를 보여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화학적 거세 확대를 지지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성폭력 심각성에 대해선 98%가 심각하다고 답변해 대다수의 국민들이 성폭력 문제가 사회안전의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성폭력 규제 가운데 일부 제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전자발찌 착용 실효성 질문에서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최근 전자발찌를 찬 채 성폭행이나 살해를 저지른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가 성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냐는 응답에는 '도움이 된다' 라는 답변이 67%를 차지해 신상공개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아울러 성매매방지법 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났다는 주장엔 공감한다는 의견이 4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0%로 조사됐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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