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단순 소지한 사람을 처음으로 기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폭행범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속 기소된 이모씨와 정모씨가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려 유포한 음란물은 모두 2천여건.
아동·청소년 음란물도 40여개나 갖고 있었습니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음란물 집중단속을 벌여 3명을 구속기소하고 5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불구속 기소된 사람가운데 5명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보관하기만 했는데도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보관한 단순 소지자를 기소한 것은 2008년 관련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범죄자들을 강력 처벌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한 손에는 "우리 아이들을 밟지 마세요" 라는 플래카드를 다른 한 손에는 촛불을 든 시민들은 정부에 성범죄자 처벌 강화를 요구하며 아이들을 성범죄자로부터 보호해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우리는 여아 성폭행 사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맞습니까?”
“네.“
시민들은 잇따른 아동과 여성 성폭행 사건에 불안을 넘어 분노와 슬픔으로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미경/ 서울시 불광동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고 아이들 보호위해 참여하게 됐다"
유지희/서울시 자양동
"성폭행 당한 아이 너무 불쌍해.."
시민들은 2008년 조두순 사건과 같은 아동 성폭력 사건이 하루 평균 3명의 아동들에게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딸을 둔 부모들은 더운 여름에도 마음대로 창문도 열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폭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들이 가벼운 형을 살고 다시 사회에서 아이들을 성폭행하고 다닌다며 정부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아동 성폭행 추방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절규와 외침은 굵은 빗줄기를 뚫고 전국에 퍼졌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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