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동안만 잡히지 않은 성범죄자가 9천여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07년 이후 5년간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 건수는 8만 1천 여 건.
이 중 피의자가 검거된 사건은 7만 2천 건으로 나머지 9천 1백여 건은 범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흉악한 성범죄자 9천 명 이상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겁니다.
매년 올라가는 성범죄 피의자 미검거율도 문제입니다.
2007년 1천 277건이던 피의자 미검거 사건은 지난해엔 3천 94건으로 무려 2.4배나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각 경찰서 단위로 미해결 사건을 재점검 하고 인력을 증원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성범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범인 검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윤호 교수/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우리나라 경찰은 다른 선진국에서 하지 않는 기타 업무가 더 많습니다. 그런면에서 새로운 경찰력이 보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겠죠.”
전문가들은 정확한 신고 접수와 신속한 초동수사 등 성범죄 검거체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또 심리치료 등 갱생 프로그램의 개발로 성범죄자의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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