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시조새 삭제 논란이 있었는데요.
과학계가 시조새를 교과서에서 빼면 안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시조새는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화석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진화론을 부정하는 한 단체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시조새 삭제 요청을 했고, 일부 출판사가 실제로 이를 반영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학 교과서 감수 기관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요청으로 꾸려진 과학계 전문가 협의회는 기자 회견을 통해 시조새가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증거가 맞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단, '시조새는 파충류로부터 조류로 이행하는 중간종'이라는 일부 교과서의 단정적 표현은 시조새를 유일한 중간종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시조새 말고도 진화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원시 조류 화석이 존재한단 보충 설명을 곁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융남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지 시조새 하나만 갖고 설명하다 보니 이해가 부족했고 시조새 조상과 후손에 대한 진화단계에 대한 설명이 없어 시조새 논란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또 같이 논란이 됐던 말의 경우에도 단순한 직선형의 진화도 대신 가치를 쳐 나가듯 다양하게 분화되는 관목형 진화도로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가이드 라인은 과학 교과서 인증 기관인 서울시교육청과 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에 전달될 예정으로 이달 말 교과서 수정과 보안 승인 과정에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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