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고 또 상대방을 이해해보는 책을 김경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더이상 흔들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여태껏 그렇게 흔들리면서 어른이 되어온 것이므로.

이미 첫 에세이로 아픈 청춘들을 달래준 란도샘이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 또 한 번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삶의 원칙과 결혼의 조건.. 매순간 엎치락 뒤치락 흔들리며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인생에서 필연적인 흔들림을 긍정적으로 해석해냅니다.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끄러워 하지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고 함께 흔들리며 나아가자고.

어느 젊은이가 다가와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간청해 쓰게 된 책.

청춘,역사,조국,대선 등 아홉가지 주제에 대해 젊은 학동과의 문답으로 깊이있게 현실문제를 전개해나갑니다.

박근혜, 안철수 등 실제 인물들을 거론하며 우리 역사가 당면한 현재의 역경을 진정한 철학적 과제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열일곱 살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생후 6개월에 미국 중산층 백인가정으로 입양된 작가 카밀라 포트만.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가는 논픽션을 쓰기 위해 한국 통영의 가상도시 진남으로 건너와서 겪은 이야기로 기록과 기억 그리고 증언만으로 알 수 없는 개개인의 사연을, 그리고 진실을 전하려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깊고 어둡고 서늘한 심연.

가끔은 설명하기 곤란하지만 스스로의 말이 상대방에 가닿는 경우가 있다고 작가는 위로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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