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험금 이외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조속한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태풍이 할퀴고 간 농작물은 잠정 집계된 피해 면적만 전국적으로 13만 헥타르에 이릅니다.
이 중 2만3천 헥타르가 낙과 피해로, 배 농가 피해가 1만 헥타르로 가장 컸고 사과도 6천 헥타르를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태풍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보험금 이외에 1조 원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안용덕 과장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과)
"이번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법령으로 정한 재해복구지원자금과 보험금 이외에 정책자금과 농협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농어가의 경영비와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합니다.
농가 경영비 지원은 농축산 경영자금의 집행 잔액인 4천100억 원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부채가 있는 농업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는 운전자금 또는 시설 개보수 자금을 5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어가의 경영비 지원을 위해서는 특별영어자금 400억원도 추가로 배정합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농협중앙회가 확보하고 있는 재해대책자금 5천억 원을 일선조합을 통해 지원하는 등, 농어가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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