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호 우리나라 선원 4명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지 오늘로 500일이 됐습니다.
해적들이 석방 댓가로 너무 많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MT GEMINI)'호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해 4월.
'제미니'호의 다른 국적 선원 21명은 지난해 11월 말 풀려났지만 한국인 선원 4명은 계속 억류된 상태입니다.
우리정부는 한국인 선장을 비롯한 선원 4명의 신변에는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싱가포르 선사와 해적간 접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석방 교섭은 답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 선사가 제시한 석방금에 비해 해적들이 요구하는 액수가 몇 배가 더 크다 보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선사가 협상에 나서고 정부는 측면에서 많은 지원을 해 왔다"면서“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석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각종 회의와 국제사회 및 국제기구, 소말리아 임시정부 등을 통해 석방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해적들과 직접 협상하진 않겠다는 기조를 갖고 있어 직접 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납치 500일을 맞은 제미니호 선원들의 석방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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