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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5조9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정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플러스 알파'의 재정보강 추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경제활력 대책회의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박재완 장관 / 기획재정부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재정지원의 범위와 정도를 확대하되, 신규수단을 추가 발굴해 금년 내 효과가 당장 나타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했습니다"

정부는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 4조6천억원, 내년 1조3천억원 등 내년까지 모두 5조9천억원 규모의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관련 세금을 한시적으로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미분양주택을 취득할 때 5년간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100% 감면하고, 주택 취득세도 50% 추가로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또,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고 있는 주택 취득세율을 다시 절반으로 낮춰 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의 경우 취득세는 연말까지 2%에서 1%로 낮아집니다.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는 탄력세율을 적용해, 개별소비세를 올해 말까지 1.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륜차를 포함한 2천cc 이하 승용차는 현행 5%에서 3.5%로, 2천cc 초과 승용차는 8%에서  6%로 각각 인하됩니다.

또 대용량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와 TV는 현재 5%에서 3.5%로 낮아집니다.

매달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세를 평균 10% 정도 덜 걷어, 가계의 소득 여건을 개선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이번달 월급부터 적용되는데, 연말정산으로 받는 환급액도 줄기 때문에 최종 납부세액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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