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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조금전 세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에서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오슬로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노르웨이 오슬로입니다.

Q1> 연설 내용 소개해주시죠.

A1>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오슬로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한 2백년 전통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데요,

학계와 정계, 대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발협력과 평화, 또 환경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책방향과 철학을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먼저 6.25 전쟁 참전을 비롯해 다양하게 한국을 도왔던 노르웨이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개발협력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결할 생각이 조금도 없고,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바람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 전 세계가 북한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이야말로 평화의 기초이자, 오늘날 유럽을 하나로 만든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일본에 우회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북극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대한민국이 북극에 대한 세대를 뛰어넘는 장기적 안목으로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슬로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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