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의 신속한 기동력과 작전능력이 강점인 해양경찰청과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인 단속을 벌이는 서해어업관리단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첫 합동훈련을 실시한 서해상에 호남방송 최재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중국어선들이 집단으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해어업관리단은 해역상황을 주시하고 불법 조업 중국어선 합동단속을 실시합니다.
해상과 공중에서 신속하게 중국어선을 포위해 움직임을 둔화시킵니다.
중국선원들이 갈고리와 낫 등 흉기를 휘두르며 극심하게 저항하지만 해경과 서해단의 연계작전으로 순식간에 중국선원을 제압하며 상황이 종료됩니다.
김형우 순경 / 목포해양경찰
"해양경찰과 어업관리단이 합동해서 갈수록 흉포화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는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서해청과 서해단이 올해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단속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총 294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했습니다.
특히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갈수록 흉포화 집단화 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저항이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해청과 서해단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권용철 어업지도과장 / 서해어업관리단
"해양청의 신속 기동성과 저희 서어해업관리단의 단속 노하우를 같이 합동으로 공유함으로써 중국어선 단속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해바다를 지키는 대표기관인 서해청과 서해단이 손을 잡은 만큼 불법조업 중국어선 근절과 수산자원 보호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HBC 최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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