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6.25전쟁의 전세를 바꿔놓았던 인천상륙작전 6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격전지 인천에선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시민들이 차례대로 배에 오릅니다.
축구장 2배 크기의 1만4천5백톤급 수송함, 독도함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곧 이들을 기다렸다는 듯 전남함의 포성이 울리며 인천상륙작전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독도함과 해군의 위엄이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윤병호 / 부평공업고 1학년
"독도함 타봐서 기분이 좋고요,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돼서 좋았어요."
임윤혜 / 서울시 천왕동
"여기서 오빠가 근무하고 있는데 시설도 좋은 것 같고 환경도 괜찮은 것 같아서 마음이 더 편안하고, 다시 이런 계기가 있다면 와서 구경도 다시 해보고 싶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와 나날이 발전해온 우리 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실전 장비로 꾸며졌습니다.
해군 헬기와 상륙장갑차, 해병대의 전차와 곡사 자주포는 군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안보전시관엔 전투장비와 복장이 전시돼있어 시민들이 직접 만지거나 입어볼 수 있습니다.
박상준 상병 / 해병대 상륙지원단
"각 상황에 맞는 전투복들이 다 진열돼 있습니다. 시민들이 와서 직접 입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62년 전 인천상륙작전의 포성이 울렸던 인천 앞바다.
6.25 전쟁의 전세를 결정적으로 바꾼 이곳에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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