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다가오면서 등록금 마련을 걱정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한 조사결과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2학기에 대출로 등록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종섭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재 휴학 중인 대학교 2학년 이현숙씨.
이씨는 2학기 복학을 위해 쉬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았지만 등록금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때문에 이씨는 대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현숙 /수원여대
"저는 평일 오후에 일해서 한달에 80정도 버는데요. 등록금을 채우기에는 제 용돈을 하면서 등록금을 하기에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죠."
정후성 /항공대 항공정비학과
"알바 해가지고 한 달에 80만원 좀 안되게 버는데 그 돈이랑 학자금 대출이랑 겹쳐서 낼 계획입니다."
이들 대학생처럼 2학기에 대출로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대학생은 10명 중 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288명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41%가 ‘받을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69%는 이미 1학기에도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은 사립 대학 대학생이 45%로 국,공립 대학 학생 30% 보다 1.5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공별로는 ‘예체능 계열’이 62%로 가장 높았고 상경계열 48%, 이/공학계열 41% 사회과학계열 39% 인문/어학계열 32% 순이었습니다.
대출의 종류는 93%가 ‘정부 학자금 대출’을 원했으며 금융권 대출은 7%에 불과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147명의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대출횟수는 3.4회 대출액 누적 평균은 1,205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회에 첫 발을 딛기도 전에 대학생들이 빚을 짊어지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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