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6.25전쟁의 전세를 한순간에 바꿔놓았던 인천상륙작전이 있은 지 62주년 되는 날입니다.
상륙작전이 성공한 데는 켈로부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전설의 부대로 불리고 있는 켈로부대를 강필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되기 하루전인 1950년 9월 14일 오후 7시.
최규봉 대장은 맥아더 사령관으로부터 전쟁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명령을 받습니다.
15일 0시 북한군이 점령한 팔미도의 등대를 밝히라는 것.
이에 최 대장을 포함한 특공대 6명은 칠흑같은 밤 팔미도에 잠입합니다.
사투 끝에 적 2개 부대를 섬멸한 특공대는 잠입한 지 4시간이 지난 뒤 팔미도의 새벽 어둠을 환하게 밝힙니다.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천상륙작전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최규봉 /전 켈로부대장
“(그렇게) 불을 켜서 (새벽)1시45분에 불이 켜졌어요. 글쎄, 얼마나 좋았으면 '하느님' 소리가 나왔겠어요. 그건 저도 모르게 나온 겁니다.”
62년 전 인천상륙작전의 서막을 알린 팔미도 등대는 지역문화재로 지정돼 아직도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매년 팔미도등대탈환 기념행사엔 당시 참전했던 특공대원을 비롯해 같은 부대 소속 전우회원들이 등대를 찾아 그날의 감격을 되새깁니다.
최규봉 대장 등 특공대가 속했던 부대인 극동군사령부 주한첩보연락처, 이른바 켈로(KLO)부대는 미군이 3천명 규모로 조직한 유엔군 첩보부대입니다.
1948년에 결성된 켈로부대는 정보를 수집하고 적을 교란시키며 전투에서 여러차례 큰 역할을 해냈지만 최근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비밀작전을 수행한 부대 특성상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1994년까지 참전을 공식 인정받지 못해 비운의 부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이들의 숨은 활약상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62년이 흐른 지난 6월에야 최규봉 대장이 충무무공훈장을 받으면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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