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62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월미도 앞바다에서 재연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팔미도 등대의 불빛을 닮은 붉은 연막이 피어오르자, 헬기와 소해함이 아군의 길을 터줍니다.
곧 낙하산을 탄 UDT대원 수십명이 상공 400m에서 적진으로 하강하고, 고속보트를 탄 해병대원들이 해안으로 돌진합니다.
뒤이어 해군과 공군이 지원 사격에 나서고, 대열을 이룬 상륙장갑차가 일제히 연막탄을 터뜨리며 적을 교란시킵니다.
이로써 성공률 5000분의 1 '세기의 도박'이라 불린 인천상륙작전이 6.25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최영섭 예비역 대령 /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그때 우리 전선이 어디냐하면 낙동강전선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상륙을 한 거예요. 그리고 여기서 적의 후방을 뚫어서 낙동강전선을 완전히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죠.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엔 국내외 참전용사와 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해 그날의 의미를 드높였습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선배 전우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아군 사상자는 3천여명.
참전 용사들은 바다에 국화를 띄우며 희생된 전우들의 넋을 기렸고, 시민들은 묵념으로 함께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진 지 올해로 6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 이곳 월미도 앞바다에는 그날의 치열했던 포성과 승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굳은 의지가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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