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려잡았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일 만에 세계 3대 평가사로부터 모두 등급을 상향조정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무디스, 지난 6일 피치에 이어, 열아흐레 만에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대한 S&P의 상향조정은 2005년 7월 'A-'에서 'A'로 올린 지 7년여 만입니다.
중국 일본과의 등급 차이는 한 단계로 줄었습니다.
S&P는 등급조정 사유로 북한 리스크 축소와 우호적인 정책환경, 재정 건전성 강화, 양호한 순대외부채 수준을 꼽았습니다.
또 앞으로 몇 년간 지속가능하고 강한 성장을 통해 1인당 GDP가 늘어나거나 단기 차입 축소로 은행 시스템이 강화되면, 추가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후 A단계 이상 국가들 중 같은 해에 3대 평가사가 등급을 모두 올린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최종구 차관보 / 기획재정부
"과거 외환위기로 인한 낙인효과에서 완벽하게 탈피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정부는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추세 속에, 3대 신평사가 우리 등급을 모두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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