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가 다음달 26일 이뤄집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나로호의 세 번째 우주도전이 10월 26일로 결정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6일에서 31일 사이에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 / 교육과학기술부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될 계획이며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가능 기간의 첫 번째 날인 10월 26일로 설정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향후 기상조건 등에 따라 실제 발사가 발사예정일이나 예비일 사이에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시간대는 오후 3시 반에서 7시 사이로 결정됐는데, 이는 발사 예정 시간대를 오전으로 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작업이 불가피해 피로누적에 따른 오류 가능성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발사시간 역시 발사 당일의 기상상황과 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분석해 결정됩니다.
이번에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발사시간대 등은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나로호 3차 발사용 1단로켓은 지난달 29일 러시아에서 국내로 이송이 완료됐고, 지난 1일 김해공항에서 나로호 우주센터로 운반됐습니다.
나로호 발사체는 현재 1단 성능 점검과 2단 조립과 성능 점검을 거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조립이 시작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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