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북상하면서 비행기와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어제 저녁 7시 이후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또, 김포를 비롯한 다른 국내 공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으로 떠나는 제주행 항공기들도 결항될 예정입니다.
김포와 인천공항은 태풍 상황을 봐가면서 운항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태풍 경로를 지나는 항공기들의 지연 운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객선은 전 노선에서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해운조합은 국내 주요 항만과 도서 지역을 잇는 96개 항로 172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휴교조치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네, 제주도와 전라남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경남지역도 휴교령이 내려졌고, 부산지역은 유치원, 초·중학교, 특수학교도 임시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은 오후 2시 전에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키도록 하고 방과후 활동도 가급적 피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다른 지역도 태풍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오늘 입소 예정인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오늘 하루 출·퇴근 시간대 시내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밤 지하철 연장 운행이나 내일 출근 시간대 증회 운행 등 추가 대책은 태풍 이동경로 등 상황을 보고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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