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산바가 빠른 속도로 북상중입니다.

기상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태풍 산바는 어디를 지나고 있습니까?

네, 조금 전 9시 16호 태풍 산바는 여수 남남동쪽 약 82km해상을 지났습니다.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최대순간 풍속이 초속 43m를 기록하는 중형급으로 강풍반경이 300km가 넘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태풍입니다.

태풍 산바의 북진속도는 갈수록 빨라져 오늘 오전 6시 매시 34km의 속도에서 오후 12시쯤에는 37km의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 전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던 충북과 대전,세종,충남이 태풍경보로 대치됐고, 서울과 인천, 경기도 강원영서와 서해5도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합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0m가 넘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는 초속 17~30m, 그 밖의 지방에는 17~40m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도 영동지방은 300mm, 그 밖의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반이 약해지는 상태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청은 산사태, 축대붕괴, 침수 등 추가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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