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최대 섬유원단 시장인 대구 서문시장, 지난 2005년 불의의 화재로 상가가 전소돼 쇠락의 길을 걸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많은 우여곡절과 상인들의 노력으로 서문시장2지구가 6년 9개월만에 첨단쇼핑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TCN 대구방송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5년 12월 29일.
서문시장2지구 상인들이 설날 대목을 맞아 바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사이 불의의 화재가 발생해 1천400여 점포와 상인들의 희망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의 좌절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쓰러져 울기 보다는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했습니다.
김영환 기자 / TCN 대구방송
“불이 난 후 상인들은 임시 점포로 이주해 셋방살이를 하는 설움을 겪어야 했지만 서문시장으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에 가슴 설레고 있습니다.”
화재사고 후 6년이 지난 2012년 9월.
서문시장 한 가운데 최첨단 현대식 쇼핑시설로 서문시장2지구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하3층 지상 4층, 1천494개 점포 규모에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226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추고 새로운 상가 주인과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여일 조합장 / 대구 서문시장2지구
“섬유의 메카로써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해주시면 저희 상인일동은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모시겠습니다. 상인여러분, 대구시민여러분 물건사러 많이 오이소~”
서문시장 2지구측은 새롭게 단장한 2지구의 준공을 기념해 소비자들을 위한 대규모 사은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 섬유상권의 중심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서문시장2지구의 노력이 위축돼 가는 지역 전통시장 상권까지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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