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순방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이 개척할 코리안루트를 모색하고 새 발판을 닦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러시아와 그린란드,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번 순방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우리 경제가 선진국으로 본격 진입하는 가운데 이번 순방은 미래 대한민국이 새롭게 개척해 나갈 코리안 루트를 모색하고 새 발판을 닦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린란드 빙하 지대를 둘러본 소감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빙하가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는 기후변화 위기의 현장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동시에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 개발의 기회가 생긴 그린란드와 협정을 맺어 본격적인 탐사와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하고, 특히 북극항로는 세계 물류혁명을 예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2009년부터 시범 항해에 들어간 북극 항로가 활성화되면 한.EU FTA 체결과 함께 우리 기업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그때는 부산항이 아시아의 중심항이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특별 초청으로 방문한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사업,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 사업은 4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중국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우리가 수의계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 선진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불과 19일동안 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등급을 올리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인, 국민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신용등급이 오르면서 연간 4억 달러의 이자비용을아낄 수 있게 됐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도 높아져 우리 경제에 주는 무형의 영향도 매우 큽니다"
이 대통령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려면 창의적 발상과 도전정신으로 남이 가지 않은 길, 코리안루트를 개척해 더 큰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며, 자신이 그 길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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