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상륙 소식에 이미 두 차례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책을 취재기자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 있습니다.
수확기라서 더욱 우려가 큰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가 아직 아물기도 전에 다시 '산바'가 북상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지난 태풍으로 낙과 피해가 컸던 과수나무는 지지대나 끈으로 묶어, 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태풍에 약하기 때문에 비닐을 단단히 고정하고 환풍기를 가동시켜 비닐을 밀착시켜 줘야 합니다.
벼는 쓰러짐 현상을 막기 위해서 논에 물을 많이 가둬둘 필요가 있고, 고추.참깨 등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파 물이 잘 빠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축사는 붕괴 위험이 없는지 미리 살피고 전기 시설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양식 어가는 비상 발전기를 점검하고, 기중기를 이용해 어선을 육상에 묶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정부도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죠?
네, 농림수산식품부는 인력 1만 7천여 명을 동원해 비상태세에 돌입했고, 9개 도에는 현장점검반을 급파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힘 쓰고 있습니다.
또, 농어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품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취약지역에 총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양배수장, 배수 갑문 등 수리시설을 정비하고, 농.수협중앙회도 6천700여명을 동원해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방지,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각종 농작물 등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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