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비행기와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 송보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 길은 물론 뱃길도 꽉 막혔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어제 저녁 7시 이후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고, 김해공항과 광주공항, 울산공항 등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선은 제주와 김해공항에서 무더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하노이를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김해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아직까지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인데요, 태풍상황에 따라 지연 운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객선은 전 노선에서 운항이 통제됐는데요, 동해와 포항·완도·목포·태안 등지로 연결되는 96개 항로의 여객선 168척이 통제됐고,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Q> 그리고 학교도 휴업조치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A> 네, 태풍의 직접 영향에 들어감에 따라 오늘 경남과 전남, 제주, 부산, 대구, 경북 등 7천 여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대전, 경기, 강원 등 9개 시도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오전수업이 끝나고 파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오늘 입소 예정인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도 됐는데요, 서울시는 오늘 하루 출·퇴근 시간대 시내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하루 동안 총 96회 증회 운행합니다.
지금까지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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