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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피해와 지원대책은?
등록일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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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종일 비바람 소식에 걱정 많으셨을 텐데요.

올해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태풍의 원인과 산바 피해 소식, 그리고 복구대책 등에 대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어서 오세요.

박 기자, 올해만 태풍이 네개나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50년 만의 일이라고 하는데, 가을이 다 돼서 왜 이렇게 태풍이 잦은 건가요?

네. 태풍이 잦은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인데요.

최근 태풍의 경로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걸쳐 있어 진행방향이 자꾸 우리나라 쪽으로 이뤄지는 겁니다.

또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길목에 흐르는 쿠로시오 난류의 온도가 지난 30년간 1.8도나 올랐습니다.

수온이 오르면서 태풍의 에너지 공급이 원활해지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이르는 강력한 태풍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이로 인해 올해만 우리나라를 관통한 태풍이 카눈, 볼라벤, 덴빈, 산바 등 네게나 된겁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앞으로 발생하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그렇군요. 어제도 산바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피해 현황 정리를 좀 해주시죠.

산바는 바람보다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태풍이었습니다.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고, 52만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가장 먼저 든 제주도는 그제 밤부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선 주택과 식당 등 건물 6채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60여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3시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주민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전기 공급도 제주 전지역에서 만9천900호가 일시적으로 끊겼습니다.

제주도의 항공기 운항도 통제돼 국내선과 국제선 등 모두 115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어제 하루종일 끊겼습니다.

태풍 산바가 어제 오전 11시쯤 남해안 지역에 상륙한 뒤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정전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경북지역에서는 이재민 29명이 발생된 가운데 경북 성주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50대 여성이 흙더미에 묻혀 숨졌습니다.

또 경주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돼 1명이 다쳤습니다.

정전사태도 잇따랐는데요.

전남지역에선 3만9천 가구 경남지역은 12만 3천 가구가 정전 되는 등 전국에서 모두 52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대구도 신천 좌안도로 두산교에서 가창교 사이 5km 구간이 침수로 통제됐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삼산리에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변압기가 고장나 인근 3천여 가구가 오전 한때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동지역은 다행이 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네. 복구와 정부의 지원은 어떤 식으로 이뤄질까요?

피해지역 건보료를 감면해주는 정책도 있다고 하던데요?

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태풍 피해를 조기에 복구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덴빈과 볼라벤의 경우를 보면 우선 각 지역별로 피해상황에 대한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전망이고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경우 주민들의 건강보험료를 30~50%가량 감면해주는 방안이 유력해보입니다.

지난 태풍 피해지역의 경우에도 22개 시군 주민에 대해 건보료 경감과 체납보험료 연체금 면제 등의 지원이 확정됐습니다.

이밖에 각 지자체와 은행권을 중심으로 태풍피해 지원 예산이 편성될 전망입니다.

네. 비에 젖은 물건들 말리고 부서진 것들은 고치느라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조속한 지원과 복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박 기자,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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